'사이버 훌리건' 7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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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9일 인터넷 게시판에 욕설 등을 올린 혐의(업무 방해)로 지방 K대 의예과 휴학생 孫모(26)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孫씨는 지난 7월 홈페이지 제공업체인 I사 사이트에서 음란물을 배포하다 업체측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삭제하자 네티즌들을 선동, 모두 3천5백여 차례나 I사 게시판에 비방.욕설을 전송한 혐의다.

경찰은 또 지난 7월 모 일간지 홈페이지 게시판에 재미삼아 쓸데없는 글을 수백 차례 띄운 혐의로 韓모(28.무직.경기도 안산시)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사이트로 몰려다니며 게시판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훌리건' 과 상업용 소프트웨어나 음란물을 사이버 공간에서 마구 배포하는 홈페이지 운영자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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