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EBS '모니카의 여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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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젊은 유부녀의 방황

(EBS 오후 2시)〓스웨덴 출신의 거장 잉그마르 베리만의 초기작품. 줄거리는 일종의 멜로이지만, 남자의 품에 안겨 스크린 밖의 관객을 응시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스크린과 스크린밖 관객의 관계에 대해 큰 깨달음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청과물 가게에서 일하는 17세 소녀 모니카는 유리그릇 가게에서 일하던 18세 소년 해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딸을 낳은 뒤 모니카는 따분함을 이기지 못해 바람을 피운다.

해리엇 안데르손.라스 에크보르그.욘 해리손 주연. 원제 Sommaren med Mon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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