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6일 스미스 선수와 불법 이면계약을 체결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중징계했다.
NBA 사무국은 팀버울브스에 벌금 3백50만달러를 부과하고 앞으로 5년 동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NBA는 또 팀버울브스와 스미스의 계약을 무효로 규정했으며, 스미스의 '래리버드 예외조항(자유계약 선수가 소속팀과 재계약시 팀 연봉상한선에 제한받지 않는 것)' 권리를 박탈했다.
이와 함께 구단주 글렌 테일러와 단장 케빈 매케일도 자격정지 등 징계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징계는 NBA 사상 가장 강력한 징계다.
팀버울브스와 스미스는 팀 연봉상한제를 무시하고 비밀리에 1999년 1월 10년간 9천3백만달러에 이면계약을 맺었다.
스미스의 에이전트였던 에릭 플레셔가 해고되면서 NBA에 이면계약 사실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