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와 뒷거래한 팀 철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6일 스미스 선수와 불법 이면계약을 체결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중징계했다.

NBA 사무국은 팀버울브스에 벌금 3백50만달러를 부과하고 앞으로 5년 동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NBA는 또 팀버울브스와 스미스의 계약을 무효로 규정했으며, 스미스의 '래리버드 예외조항(자유계약 선수가 소속팀과 재계약시 팀 연봉상한선에 제한받지 않는 것)' 권리를 박탈했다.

이와 함께 구단주 글렌 테일러와 단장 케빈 매케일도 자격정지 등 징계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징계는 NBA 사상 가장 강력한 징계다.

팀버울브스와 스미스는 팀 연봉상한제를 무시하고 비밀리에 1999년 1월 10년간 9천3백만달러에 이면계약을 맺었다.

스미스의 에이전트였던 에릭 플레셔가 해고되면서 NBA에 이면계약 사실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