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0월 26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날씨를 맞히려는 노력은 동서고금을 통해 계속됐다.

우리나라 궁녀사회에서도 거문고를 퉁겨 날씨를 점치는 관습이 있어 전담하는 상궁이 있었다.

기압의 고저가 거문고의 여운에 영향을 끼치고 그 여운의 장단과 청탁으로 날씨를 가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베마리아' 로 친근한 작곡가 구노는 하프의 현 C코드에서 울리는 소리로 날씨를 예보했는데 적중률이 80%였다고 한다.

윤창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