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주운전 강력 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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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워싱턴 AP=연합]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3일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준을 담은 법안을 승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혈중 알콜농도 0.08%로 정한 이번 법안이 음주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새 법안 통과에 따라 2004년까지 이 법안을 채택하지 않는 주(州)들은 미 연방고속도로 건설기금으로부터 수백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현재 19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가 0.08% 음주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31개 주는 혈중 알콜 농도가 0.10% 이상일 때 음주 운전으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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