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산악회 8년만에 '재개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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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9일 오후 4시 광화문 소재 민주산악회(민산) 새 사무실(1백평 규모.로얄빌딩 820호) 앞. 김영삼(金泳三.YS.얼굴)전 대통령은 자신이 쓴 '民主山嶽會' (30×1백80㎝) 현판을 가리키며 "저게 없었으면 지금도 (5공)독재가 계속됐을 거데이" 라고 말했다.

현판식으로 YS는 1993년 청와대 입성 후 "모든 사조직을 해체하라" 고 지시해 내려졌던 민산 간판을 8년 만에 자신의 손으로 다시 내건 것이다.

YS는 현판식 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축하 리셉션에서 '반(反)김정일(金正日).반DJ' 를 외쳤다.축하연에는 전국 2백여조직 1천5백여명의 민산회원들과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의원 등 과거 YS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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