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양파 공급과잉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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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7일 "최근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도 양파재배 면적이 올해보다 8.6%, 평년보다 26.3%가 늘어난 1만8천2백㏊로 나타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고 발표했다.

특히 조생종의 양파재배 계획면적이 올해보다 무려 31% 늘어났으며, 도별로는 경북이 10%, 제주가 30%씩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측은 "이같은 재배계획이 실제로 이어질 경우 내년도 양파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올해보다 40%나 낮은 3백55원대까지 폭락할 전망"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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