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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7월부터 인왕산 '칠궁' 개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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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시는 17일 청와대 경비구역 안에 있어 접근이 통제됐던 칠궁을 개방키로 하고 군당국.문화재관리청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칠궁은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를 비롯, 조선시대 후궁 가운데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인물의 생모의 신위를 모신 궁.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신 '육상묘' 가 1753년 '육상궁' 으로 승격된 뒤 1908년과 29년에 분산됐던 후궁들의 신위를 경내에 합설하면서 칠궁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엄숙하면서도 소박한 건축 형태가 특징이다. 시는 군부대와 경비 문제에 관한 협의가 마무리되고 문화재관리청의 보수가 끝나는 내년 6~7월쯤 칠궁이 개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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