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본격화되면 보상금 시가의 1.5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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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도심 재개발지구에 투자하면 매달 은행금리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서울 종로 등 도심지는 공실률(비어 있는 상가.사무실의 비율)이 낮아 확실한 임대수익이 보장된다.

또 재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대지와 건물을 시세보다 높게 보상받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다.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은 서울 중구 인현.수표.오장동과 충무로 등이다.

초기 투자금이 많아 소액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게 흠이지만 믿을 만한 사람들과 함께 투자해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다.

도심 재개발 물건을 고르려면 발품을 팔아 꼼꼼히 현장 조사를 해야 한다.

아파트처럼 중개망이 전산화돼 있지 않고 예전의 복덕방 형태로 매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법인은 건물이 낡아 당장 활용하기 어렵고 담보 문제 등이 얽혀 있어 주로 개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물건을 살 때는 주변 건물 공실률을 알아보아야 한다. 비어 있는 상가가 많은 곳은 임대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 투자액 대비 임대료가 월 0.8%를 넘지 않으면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

또 도시계획확인원을 살펴 구입하려는 지번이 재개발구역에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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