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에서 하루 평균 1백2평의 산림이 묘지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1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문석호(태안.서산)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년6개월 동안 도내에서 훼손된 산림면적은 총 3천3백61만㎡(1천18만평)에 달했다.
용도별로는 ▶도로가 1천29만㎡(30.6%)로 가장 많았고▶공장 1천15만㎡(30.2%)▶농지 2백2만㎡(6%) ▶택지 1백33만㎡(4%)▶묘지 43만㎡(1.3%)▶기타 9백39만㎡(28%) 등이었다.
충남도관계자는 "도내 산림훼손 면적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직전인 97년 한해 동안에만 1천2백9건에 1천6백83㏊(5백5만평)에 달했으나 그후 계속 줄어 올 상반기에는 3백73건(1백20㏊)에 그쳤다" 고 말했다.
대전=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