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육상총조립공법의 성공으로 러시아 노보십사의 선박 8척 등 모두 16척을 육상에서 건조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선박 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육상총조립공법은 땅 위에서 선박을 조립하고→특수장비(스키드)에 실어 항구(안벽)까지 옮긴 뒤 →바지선을 이용해 바다에 띄우는 방식이다. 거대한 덩치의 완성된 선박을 땅에서 바다로 운반하는 기술이 이 공법의 핵심이다. 세계 조선업계는 수만t짜리 배를 탈 없이 바다에 띄우기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불가능한 공법'이라고 간주해 왔다.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은 "도크 없이 건조하는 육상총조립공법 개발로 선박 건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