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 회장 내달 밴쿠버 IOC 총회에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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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얼굴) 전 삼성 회장이 다음 달 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한층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의미다. 이 전 회장은 동계올림픽 유치와 가전전시회(CES) 참관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가 21일 삼성그룹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8일 전직 IOC 위원들과의 만남과 관련해 “한국 유치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인 얘기는 안 했다”면서 “잘못하면 부작용이 나겠더라. 동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경쟁국이 예민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그룹 경영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이학수 삼성 고문,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등이 이 전 회장을 맞았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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