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드림팀' 떴다…1천회 맞아 유명인사들 특별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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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사회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난타 드림팀' 이 정동 난타 정동극장을 뜨겁게 달군다.

난타 프로덕션인 PMC는 12일 1천회 공연을 맞는 '난타' 명사들로 구성된 특별공연을 마련한다.

출연진은 윤호진 에이콤 대표와 유인촌 유시어터 대표, 방송인 문성근씨,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장, 차범석 예술원 회장, 소설가 최인호씨, 탤런트 윤여정.원미경씨, 디자이너 이상봉씨 등. 이들은 조리사 복장을 하고 출연해 약 5분간 도마를 두드리며 난타 1천회공연을 축하할 예정이다.

당초 5명정도의 특별출연을 기대하고 섭외에 나선 PMC측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인사들의 호응에 힘입어 2개팀을 구성해 차례로 무대에 세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같은 예술계 관계자들의 난타에 대한 관심은 난타가 세운 국내.외 공연 기록과도 비례한다.

1997년 10월10일 호암아트홀에서 초연된 난타는 블루.화이트.레드.블랙 등 4개팀의 국내외 공연과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정동 상설극장 공연을 통해 총 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대부분 일본인 관광단으로 구성된 외국인 관객 점유율도 21.5%에 달한다.

그동안 난타 무대에서 사용한 각종 도구와 요리제료의 소모량도 어마어마해 눈길을 끈다. 우선 지금까지 사용된 식칼이 무려 4만2천자루, 도마는 4백70여개에 이른다.

또 양배추는 6천9백통, 오이 8천여개, 양파 5천7백여개, 당근 1만1천여개가 소모됐다. 02-736-8288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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