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최근 방한한 애쉬 미국 녹스빌 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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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오는 11월 대선에서 부시나 고어 중 누가 당선 하더라도 한.미 동맹 관계는 일관성 있게 지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승우(崔昇佑.59.예비역 육군소장)한나라당 예산지구당 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2일 한국을 방문한 빅터 애시(55)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시장의 전망이다.

애시 시장의 이번 방한은 녹스빌시가 지난해 7월 11일을 '최승우 장군의 날' 로 선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녹스빌시가 한.미 양국군 관계 증진 등 崔씨의 공을 기려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자 그에 대한 답례로 崔위원장이 애시 시장을 한국으로 초청한 것.

1992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대표를 역임한 애시 시장은 미국 대선 레이스와 관련, "현재 공화당의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고어 후보가 백중세" 라며 "TV토론이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것" 이라고 말했다.

87년부터 네차례 녹스빌 시장을 연임했고, 미국 내 1천개 도시를 대표하는 미국시장연합회장을 지낸 애시 시장은 "환경문제를 비롯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한 것이 시장으로 장수하는 비결" 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지난 수년간 녹스빌 내 여러 공원을 자전거.보행자 도로로 연결하는 그린 웨이 건설에 주력했는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했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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