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두부 제조 43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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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시는 1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11개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지난달 하순 두부류 제조업소 2백47곳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해 불량업소 4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은평구 응암동 '우정' 등 10개 업소는 자체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은평구 증산동 '서부식품' 등 두 곳은 수입 콩가루를 사용해 성분배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랑구 면목동 '자연식품' 등 24곳은 작업장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종업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고, 강남구 역삼동 '㈜등우' 는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시는 7개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하는 등 위반업소들에 대해 품목제조정지,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했다.

시는 "위반업소 중 37개소가 10평 내외의 업소로 규모가 영세할수록 규정위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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