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포트폴리오’ 투자로 돈 벌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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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금융사가 마련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산 투자를 하는 소위 ‘포트폴리오 투자’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만큼 향후 시장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이런 투자 방식은 변동성 관리를 위해 도입한 선진 투자기법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금융사들 ‘포트폴리오 투자’ 경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것은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을 분산투자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투자 상품을 보면 해당 투자운용사나 판매사들의 투자전략이나 상품선정 능력을 가늠할 수가 있게 된다. 시중에 나온 포트폴리오 투자 상품이 대개 해당 금융사를 대표하는 상품인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대우증권의 경우는 지난해 1월 6일부터 ‘스타 포트폴리오(STAR PORTFOLIO)’란 이름의 포트폴리오 모델을 선정, 발표해왔다. 날로 다양해지는 투자자산 중 시황에 맞는 상품을 골라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하되 투자 위험은 최소화해주는 자산들의 집합(포트폴리오)을 제시온 것이다. 대우증권의 상품 선정능력을 검증받는다는 중요성 때문에 종목 선정 과정은 매우 특별하다. 무엇보다 대우증권의 리서치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투자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상품의 구조 및 적합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매달 관련 부서간에 별도 위원회도 운영한다.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재구성은 편입상품 중 펀드 환매수수료 등을 고려하여 3개월마다 한번씩 진행한다.

‘스타 포트폴리오’ 1년간 안정성·수익성 검증

그렇다면 발표 1년을 넘긴 ‘스타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어땠을까? 일단 누적수익률면에서는 추천일(2009.1.6) 이후 37.5%라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평균 10%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더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은 변동성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스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지수는 출시 이후 11.0%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KOSPI)의 24.8%, 대표적인 세계 주가지수인 MSCI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WORLD INDEX 23.7% 등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다.(기준일 2010.1.7)변동성 지수는 낮을 수록 좋다. ‘스타 포트폴리오’는 지난해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금융신상품 증권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모델’이란 한계점도 있었다. 투자자들이 모델과 동일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실제로 구성하기가 무척 힘들었다는 얘기다. 최근 ‘스타 포트폴리오’를 추종하는 랩상품과 신탁상품이 출시되면서 그런 문제점은 점차 해결되고 있다. 기존에는 포트폴리오 모델 조정 시 복제를 위해 투자자가 직접 같은 비중의 환매와 재매수를 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젠 상품 가입 시운용매니저가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구성)을 대신해줘 보다 편하게 원스톱 투자가 가능해졌다.

랩·신탁·펀드 등 관련 상품 라인업

‘스타 포트폴리오’ 상품은 크게 랩·신탁·펀드로 구성된다. 장점은 크게 3가지. 첫째, 대우증권의 리서치 네트워크와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전략이 반영된 전문성있는 상품이란 점이다. 모든 자산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이 모니터링을 직접 하기란 힘든 만큼 이 상품을 활용하면 보다 전문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 둘째, 매니저를 통해 자산 재구성을 하므로 투자가 보다 편리해진다. 셋째,수익의 안정성. 시장의 급변에 따라 수익 실현도 급변하는 위험을 사전에 막아 주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상품기획부 김희주 부장은 “그간 포트폴리오 모델로만 존재했던 ‘스타 포트폴리오’가 지난 1년간 수익성과 안정성 검증을 마치고 최근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면서 “시장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최선의 투자상품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의= 대우증권 (1588-3322 / bestez.com)

<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

< 일러스트= 김미지 mj8302@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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