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노동미사일 리비아서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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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런던〓연합] 리비아가 이스라엘과 남부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는 북한제 노동 미사일을 입수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거리 1천2백80㎞인 노동 미사일과 발사대 1차분이 지난 7월 리비아 수송기 편으로 트리폴리까지 운반됐다고 전했다.

미사일 입수를 위해 리비아는 3억파운드(약 5천1백억원) 정도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미사일 기술자 9명이 2년간 리비아에 머물면서 미사일 작동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과 리비아는 50기의 탄도 미사일과 7개의 발사대 공급 계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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