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중앙광고대상 수상 소감]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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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제 '디지털' 은 낯설거나 어려운 단어가 아니다.

물론 갑자기 생겨난 기술은 아니지만 새로운 천년에 들어서면서 디지털을 통한 이미지 제고 작업은 전자.인터넷 업계 등 관련업계뿐 아니라 일반업계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홍수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속에서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주어졌다.

우리는 우리의 기술력에서 그 해답을 찾아갔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고의 디지털 기업으로 경쟁사를 비롯한 다른 기업들에 비해 훨씬 많은 디지털 제품을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많은 디지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즉, 말로만 디지털이 아닌 소비자가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그런 디지털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렇게 정해진 한마디의 헤드라인이 바로 '체감(體感) 디지털' 이다.

표현에 있어서는 기존의 광고와 다른 변화를 모색했다. '체감' '느낌' 의 표현을 가장 잘 전달하기 위해 보디빌더와 체조선수를 활용하여 그야말로 '몸으로 느끼고 있음' 을 역동적이고 효과있게 표현해냈다. 그리고 모노톤의 배경색을 유지함으로써 광고의 고급감을 유지했다.

또한 이 광고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캠페인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인 신문광고는 스팟성.일회성으로 끝나는데 비해 이 광고는 양전단 런칭 광고를 비롯해 Home, Office, Mobile, Personal 등 총 5개편을 순간적으로 집행함으로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소비자에게 알림과 동시에 디지털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큰 몫을 담당했다고 생각한다.

장일형 <삼성전자 홍보팀장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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