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29일까지 '허진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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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일화랑에서 29일까지 열리고 있는 '허진권전' 은 한국화가 지닌 여백과 해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냇가에서 하늘을 보고' (사진)의 경우 화면 가운데를 여백으로 남기고 주위를 멱감는 아이들, 먼산의 솔숲과 능선이 둥그렇게 에워싸고 있어 시골의 한 풍경을 회상하는 서정시같다.

목원대 미대 교수인 작가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시각에 즐겁고 수준높은 해학을 선물하고 싶다" 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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