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인구 최초로 7천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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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남북한 인구가 사상 최초로 7천만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8천만명, 2075년엔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평균 수명은 남한이 남자 68.8세, 여자 76세였으며 북한은 남자 68.9세, 여자 75.1세로 비슷했다. 남북한 모두 세계 평균(남자 63.3세, 여자 67.6세)보다 5~8년 더 사는 셈이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20일 발표한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생후 1년 미만의 영아 사망률은 남한이 1천명당 10명이었으나 북한은 22명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은 57명.

5세 이하 아동의 사망 숫자도 남한은 남녀가 각각 1천명당 13명이었으며 북한은 남자 27명, 여자 25명이었다.

2000년 현재 남북한 인구는 남한 4천6백80만명, 북한 2천4백만명으로 모두 7천80만명. 인구증가율(남한 0.8%, 북한 1.6%)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2025년에는 남한이 5천2백50만명, 북한 2천9백40만명으로 합계 8천1백90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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