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술관서 이미숙 도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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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은 오는 21~26일 이미숙 도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연적.종 등의 전통적인 도자기 작품과 도예로 빚어낸 추상회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묵상' 시리즈의 추상은 청회색 도자기 덩어리의 표면에 그려진 기하학적 원과 사각형 위로 거친 나무둥치가 섬세한 질감으로 솟아올라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청자로 투각된 붓꽂이, 연화무늬 청자연적, 야생화 모양의 장식종 등 생활공예적 작품도 선보인다.

작품은 전체적으로 기교적인 화려함과 장식성을 배제한 순수함과 섬세함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홍익대.동덕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강원대.동덕여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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