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제작 '워처' 북미서 흥행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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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로스앤젤레스=연합] 재미 한인이 제작한 미국 영화 '워처(The Watcher)' 가 북미지역 흥행수입 1위를 차지했다.

11일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스릴러물 '워처' (감시자)는 지난 8~10일 북미지역에서 9백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개봉 첫주만에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워처는 한인 1.5세 패트릭 최(35)씨가 공동설립한 영화제작사 인터라이트가 4천만달러를 투입한 영화로 연방수사국(FBI) 요원(제임스 스페이더)과 연쇄살인범(리브스)의 두뇌싸움을 그리고 있다.

1987년 미 컬럼비아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崔씨는 스티븐 시걸 주연의 케이블 영화 '애국자' 등 12편을 제작하고 크라잉게임 등 미 영화를 한국에 배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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