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질환, 조기발견이 치료의 핵심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암’만큼이나 무서운 질병이 있다면, 바로 신장질환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오줌의 형태로 내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만약 신장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몸 속 노폐물은 계속 쌓이게 되고 그 결과 노폐물이 독서물질로 바뀌어 온 몸을 공격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성신부전증’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신장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신장에 이상이 생겨도 이를 병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또 여기에는 신장질환의 증상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 하는데, 속초 ‘정내과’의 정미경 원장은 “신장은 그 기능이 80% 이상까지 감소해도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병을 알기가 쉽지 않은데, 만약 얼굴이나 팔다리가 붓거나 시력이 떨어지고, 특히 밤에 소변이 마려워 두세 번 씩 잠에서 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장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한다.

이처럼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침묵의 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신장질환,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정답은 조기진단이다. 모든 질병이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완치가 가능한 것처럼 신장질환 또한 그렇기 때문에 조기 발견 시,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신장 기능의 악화를 최대한 방지하여 혈액투석이나 복막 투석등 신 대체 요법을 최대한 지연시키거나 하지 않아도 생명에 지장이 없을 수 있다.’라는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식습관에 있어서는 음식은 반드시 싱겁게 먹어야 하며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고, 물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신장질환이 만성화로 발전하는 ‘만성신부전증’의 상황이 오면, 신장의 기능을 살리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때문에 이 경우에는 생명유지를 위해 반드시 신장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신 대체요법(혈액투석·복막투석·신장이식) 중 하나를 선택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중, 혈액투석의 경우, 일주일에 3~4회 정도 4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병원 인공신장실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투석환자는 비용문제를 비롯해서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이에 평생 이렇게 치료를 받으면서 아프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삶을 부정적으로 보고,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증 환자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꾸준히 치료와 함께 식습관을 철저히 지키면, 얼마든지 정상인과 다를 바 없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공동으로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라고 한다. 이는 만성신장질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심어주고자 만든 날이라고 하니, 우리 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 신장임을 알고 이상이 있을 시에는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해야 하겠다.

도움말: 속초 정내과 정미경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