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룡씨 소환키로…"개입단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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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지검 조사부는 29일 현룡씨가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5천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 금명간 현룡씨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룡씨가 형에게 명의만 빌려 준 것인지, 아니면 직접 본인 이름으로 대출받은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며 "현룡씨가 대출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들이 몇가지 발견돼 확인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朴씨 형제가 지난해 3월 신용보증기금 서울 영동지점 이운영(李運永.52) 당시 지점장을 상대로 15억원의 대출 보증을 받아내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밖에 불법대출을 받은 아크월드.록정개발.에스이테크 등 3사 사이의 관계가 이번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는데 중요하다고 보고 에스이테크 대표 閔씨의 출두를 종용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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