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수시 모집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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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 2001학년도 대학입학 요강

오는 30일 연세대, 31일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등 2001학년도 대학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 수시모집에서는 1백1개대(교대.산업대 포함)가 1만8천여명(전체 모집정원의 4.9%)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이 42% 늘었다.

수시모집은 대학이 정시.특차 모집기간 이전 9월 1일부터 11월 21일 사이에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뽑는 것으로, 고교장 추천과 특기자 전형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특차모집이 마지막이고 2002년 대입부터 전형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데다 재수생의 초강세까지 예상돼 수시모집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 일단 합격한 뒤 특차.정시모집을 복수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 데 따른 것이다.

오는 30일 연세대, 31일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등 2001학년도 대학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 수시모집에서는 1백1개대(교대.산업대 포함)가 1만8천여명(전체 모집정원의 4.9%)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이 42% 늘었다.

수시모집은 대학이 정시.특차 모집기간 이전 9월 1일부터 11월 21일 사이에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뽑는 것으로, 고교장 추천과 특기자 전형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특차모집이 마지막이고 2002년 대입부터 전형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데다 재수생의 초강세까지 예상돼 수시모집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 일단 합격한 뒤 특차.정시모집을 복수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 데 따른 것이다.

◇ 전형 유형.인원〓추천자 전형 선발 인원이 전체 수시모집의 3분의1 정도인 5천2백여명이다.

서울대는 고교장 추천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20.5%인 9백70명을 선발한다.고려대는 8백15명, 전남대 4백26명, 부산대 4백11명, 경북대 2백47명, 아주대 2백3명 등이다.한신대의 경우 대안학교장 추천 전형(19명)도 있다.

교과 성적 우수자를 뽑는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는 외국어 우수자(1백명)와 수학.과학 우수자(50명), 한양대는 특정 교과영역 우수자(서울 60명, 안산 40명) 전형을 도입했다.

◇ 전형 방법〓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성적과 면접 성적을 주요 전형 자료로 활용한다.

경희대는 1단계로 학생부 성적으로 신입생 후보들을 선정한 뒤 2단계에서 논술(70%)과 면접(30%)으로 전형한다.

고려대 역시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학생부와 면접 점수로 1단계 전형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70%)와 면접.지필고사(30%)로 선발한다. 금오공대.대구대.한국항공대.한국해양대.한남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1단계에서 서류와 지필고사,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와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한다.면접 및 구술고사 반영 비율이 높은 모집 단위는 인문.사회과학.공과대로 전체 총점의 40%다.

◇ 주의할 점〓수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특차.정시모집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수능점수가 낮으면 최저 학력기준 요건에 미달돼 탈락할 수도 있다.서울대는 수능성적 상위 10%, 연세대는 15%(의예.치의예과는 3% 이내), 고려대는 10% 이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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