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홀] 세계 최대연기학원 한국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제인 폰다.에바 가드너.제임스 딘.캔디스 버겐.파라 포셋.엘리자베스 테일러.다이애나 로스 등 유명 인기인 수백명을 배출한 스타의 산실.

미국의 세계 최대 모델.연기자 양성 학원인 '존 로버트 파워스(JRP)' 를 두고 하는 말이다. 국내엔 낯설지만 할리우드에선 정평이 자자하다.

이런 명성을 지닌 JRP가 연내 한국에 진출한다.

JRP의 론 패터슨 대표이사와 한국 인터넷 방송국인 ㈜캐스트넷(http://www.castnet.co.kr) 방정환 대표는 최근 뉴욕 맨해튼 힐튼호텔에서 합작사업 서명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양사는 10월께 'JRP서울' 을 창립하고 미국에서 전문 강사를 파견해 연기와 모델링기법.화장술.예의범절.발표술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JRP는 미국내 60군데 연기학원을 비롯, 일본.필리핀.노르웨이 등 전세계 15개국에서 학원을 운영 중인 다국적 연기학원이다.

JRP 출신 연기 지망생들은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두 차례 개최되는 국제모델&탤런트협회대회(IMTA)의 최우수상을 최근 5년 연속 휩쓸었다.

캐스트넷 방정환 대표는 "미국의 선진 모델.연기학원이 국내에 상륙함으로써 보다 과학적인 연예인 교육시스템이 자리잡게 될 것" 이라며 "미국 본부와 연계, 자질이 뛰어난 졸업생들은 할리우드에 진출시킬 계획" 이라고 밝혔다.

뉴욕〓신중돈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