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전총리 수사 종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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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를린 AP=연합]독일 검찰이 헬무트 콜(70)전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 콜에게 20만마르크(약 1억6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한 뒤 수사를 종료할 것이라고 슈피겔지가 22일 보도했다.

검찰은 콜 전 총리가 불법 기부금을 받은 행위로 부과된 벌금을 내기 위해 스스로 기금모금에 나섬으로써 잘못을 인정했다고 판단,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콜 전 총리는 1990년대에 약 2백만마르크를 불법 기부받았다고 시인했으나 기부자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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