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닷컴 업체들 연예인 광고 모델로 내세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인터넷은 미녀(美女)천국'.

인터넷 업체들이 회사 브랜드나 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다퉈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온라인 모델을 공모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인기 스타를 광고모델로 모시는 곳은 유니텔.다음커뮤니케이션.인터파크 등 중견 벤처기업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의 모델은 내로라 하는 톱 스타인 김희선.김민희.추상미 등.

지난 3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유니텔은 김희선을 내세워 남성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유니텔의 정혜림씨는 "김희선과 유니텔의 최고 이미지가 합쳐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고 설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신세대 스타인 김민희를 등장시켰다. 다음의 조은형씨는 "그동안 브랜드 광고에만 치중하다 이번에 N세대 쇼핑몰에 초점을 맞추면서 김민희씨를 내세워 성공했다" 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추상미 등을 출연시킨 쇼핑몰 광고가 회사 이미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톡톡 튀는 인기 연예인의 TV광고 때문에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의 평가다.

인기 연예인을 동원하기 버거운 중소 인터넷 업체들은 경품을 내건 온라인 공모를 통해 '예쁜 여성' 을 찾고 있다.

프리챌이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모델은 올해 미스코리아로 뽑히기도 했다.

온라인 모델 공모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하고, 네티즌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로 선발하는 방식이라 회원도 늘릴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

여성 사이트인 '사비즈' (http://www.sabiz.co.kr)가 최근 창립 1주년을 기념해 국내 처음으로 배너 광고 모델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사비즈의 김희정(35)사장은 "적은 비용으로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

여성 웹진인 '룰루' (http://www.lulu.co.kr)도 자사의 쇼핑몰에서 활동할 남녀 모델을 모집 중이다.

이원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