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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희망이 솟는 겨울바다로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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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동해안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는 요즘도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강릉시 제공]

기축년(己丑年)을 마무리하고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강원·충청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강원=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은 1일 오전 6시30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2010 고성통일전망대 해맞이 축제’를 연다. 군악대 공연,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화진포해수욕장에서도 희망 초 밝히기 등의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희망의 울림’이란 주제로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과 놀이쇠 밴드 등의 해맞이 행사를 한다. 떡국 및 순두부, 따뜻한 음료가 제공된다.

양양군은 낙산 해수욕장에서 ‘양양 해맞이 축제 2010’으로 모닥불 밝히기, 멀티미디어 불꽃 쇼 등을 한다. 낙산사는 1월1일 0시 새해가 왔음을 알리는 타종식을 갖는다.

강릉시 경포에서는 31일 오후 9시부터 관노가면극 등의 공연 등 해넘이 행사에 이어 새해 첫날 오전 6시부터 희망의 불꽃놀이, 2018 겨울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희망의 녹색 연날리기 등이 열린다. 정동진에서는 31일 자정 모래시계의 회전식에 이은 해돋이 행사가 펼쳐진다. 추암 촛대바위 일원에서는 국가의 안녕과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는 7m 대형 태극기 퍼레이드가 선보인다. 

◆충청=당진군은 31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연다.

해넘이 행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산물 체험 한마당과 사물놀이, 연예인 공연 등이 열리고, 해돋이 행사에는 ‘2010 대전·충청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는다.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서천군도 31일 낮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서면 마량포구에서 ‘2010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는 통기타 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대전시 계족산 계족산성 남문지 광장과 식장산에서는 1일 오전 6시30분과 7시에 각각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계족산성까지 일출등반을 한 뒤 봉화대 점화에 맞춰 소망을 담은 촛불을 밝힌다.

이찬호·서형식·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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