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찐다…30도이상 불볕더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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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장마가 걷히고 제4호 태풍 카이탁이 물러가면서 13일부터 전국이 35도를 오르내리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무더위는 다음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북태평양 고기압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본격화하겠다" 며 "무더위는 7월 하순께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오면서 일시적으로 한풀 꺾일 것" 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지역에 따라 간간이 소나기가 오는 가운데 무더위가 계속되는 전형적인 여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를 비롯해 ▶포항 32도▶대구 32도▶수원 31도▶춘천 32도▶대전 30도 등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박정규 장기예보과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7월 말에서 8월 초순 사이에는 2~3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며 "태풍이 지나가면 또다시 전형적인 여름더위가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에도 영남과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가 강릉이 낮 최고 35.2도를 기록했으며 ▶울산 33.4도▶포항 33.3도▶대구 32.2도'▶광주 30.1도 ▶서울 28.7도''를' 등을 나타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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