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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피서철 다가오자 주민들 출퇴근 걱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강릉에서 동해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金모(38.강릉시 포남동)씨는 7월이 시작되자 마음이 답답하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애를 태워야 할 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金씨는 "승용차로 평소 30~40분이면 직장에 도착할 수 있었으나 7, 8월 2개월 동안은 최소한 1시간 이상을 도로 위에서 발을 동동 구를 것 같다" 며 한숨을 토했다.

고성~삼척에 이르기까지 동해안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맘 때면 누구나 한번쯤은 金씨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올 여름의 경우 장마 기간이 짧고 무더위가 길 것이라는 기상예보로 동해안을 찾는 피서 차량이 폭증할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될 전망이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같은 기상 전망과 경기 회복세 등을 고려할 때 7월 10일~8월 20일 사이 도내 주요 도로에는 지난해 4백68만7천여대보다 15~20% 가량 증가한 5백10만대가 넘는 피서 차량이 몰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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