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화가 조명 EBS '미의 세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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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EBS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8시 '미의 세계' 에서 20세기의 대표적 화가를 집중 조명하는 '20세기의 거장들' 4부작을 방송한다.

프랑스에서 제작한 '20세기의 거장들' 시리즈는 입체파의 창시자이자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는 파블로 피카소(23일), 나비파의 대표주자인 '색체의 마술사' 피에르 보나르(30일), 야수파 최고의 거장 앙리 마티스(7월 7일), 역시 야수파의 주축을 이뤘던 드랭.블라맹크(14일)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차례로 살펴본다.

이번 시리즈는 특히 20세기의 거장들과 동시대를 살았던 가족.비평가.전기작가 등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숨겨진 인생사를 생생하게 재조명하고,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대표작 외에도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대거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다.

23일 방송하는 첫회 '파블로 피카소' 편은 청색시대부터 장밋빛시대.입체주의, 그리고 말년의 초현실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그의 대표작은 물론 그가 만난 여인들을 묘사한 일련의 초상화들을 통해 살펴보는 이색적인 시간이다.

아울러 피카소와 함께 문화적 교감을 공유했던 화가.철학자와 가족들의 증언을 통해 피카소의 숨겨진 비화와 '물질주의' 에 기인한 독특한 삶과 죽음의 철학을 살펴본다. 생전에 제작한 화가의 활동 모습도 함께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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