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기술담보 정책자금 첫 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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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기술을 담보로 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소기업청은 올 상반기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 을 받는 기업 1백44곳을 확정, 총 2백42억원(업체 평균 1억7천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 처음으로 유망기술을 담보로 1백% 신용대출하는 것으로 하반기에도 이같은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형근 자금지원과장은 "부동산 담보나 보증기관의 보증서,가산금리 등 추가부담을 주지 않고 종자돈을 지원함으로써 앞으로 금융기관이 기술의 사업성을 평가해 돈을 꿔주는 관행을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기술은 뛰어나지만 담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은 중소 제조업체와 창업초기 기업, 소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대상업체의 명단은 중기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에서 볼 수 있다. 042-481-4378.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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