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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2000 시민한마당' 성황리에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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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시민과 함께 사회를 바꾼다 - ."

중앙일보가 NGO2000시민참여한마당추진협의회.시민의 신문사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펼친 NGO2000시민참여한마당이 28일 전국 지역별로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마당에 참여한 3백여 NGO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공동체 구성하기.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날 선포식.금연대회 등 각종 사회 개혁 행사를 펼쳤다.

서울에서는 열린사회영등포시민회.신길사랑회 등 10개 단체가 낮 12시부터 신길6동 신풍역 주변 신설 도로에 설치된 가설 무대에서 역마루어린이풍물패의 풍물길놀이.신길주민 축원고사.줄다리기.노래한마당 등을 펼쳤다.

허선행 열린사회영등포시민회 간사는 "지하철 7호선과 도로가 신길지역을 관통하면서 도로 주변의 마을이 없어지고 화목하게 어울리던 공동체가 깨졌다" 며 "6월말 도로 개통을 앞두고 마을 공동체를 복원해보자는 취지였는데, 5백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고 말했다.

서울 강동.송파경실련(공동대표 문정희)은 오후 1시부터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공원.야외공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법률 무료 상담과 함께 족구.배드민턴'.윷놀이' 등 참여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국제절제협회 서울.경기운동본부(본부장 신원식)는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공원 내 문화광장에서 중.고교생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청소년 금연걷기대회를 가졌다.

이어 '나는 담배연기가 싫어요' .담배생체실험.평생금연서명'.게임한마당' 등 8개의 코너를 설치해 학생들의 금연 체험 행사를 펼쳤다.

전북 군산 시내 은파유원지에서는 군산참여연대 등 NGO2000군산추진위원회(위원장 성문용)소속 14개 단체가 4백여명의 학생.시민과 함께 군산시의 은파유원지 매립 계획에 반대하는 걷기 운동을 벌였다.

경남 김해YMCA 등 14개 단체는 27일 구산동 '김해박물관 앞 '문화의 거리에서 김해시민단체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1시민 1시민단체 가입' 을 내세워 아동녹색가게 운영.병우유 시음회.소비자정보전시회.가정폭력사진전.여성인권사진전 등의 행사를 펼쳤다.

이밖에 광주경실련 등 22개 단체가 시민체육대회를, 서울 한문화사회복지회 나눔의 모임이 사랑과 나눔의 축제한마당을, 대구 희망의 시민포럼은 책나눔 운동을 펼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시민과 함께 다양한 NGO축제를 벌였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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