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집회 참석 독려’ 전공노 위원장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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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조합원들을 민주노총 주최 집회에 참석하도록 독려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성윤 위원장 등 간부 3명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 등은 지난달 8일 열렸던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여러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전공노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고, 조합원 600여 명을 이끌고 집회에 참석한 혐의다. 이들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종합일간지에 끼워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통합노조 윤진원 대변인은 “공무원 특별법에 따르면 일과시간 이외나 휴일에는 공무원도 단체행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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