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벚꽃, 여름 인형 아오모리 四季의 유혹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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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호 04면

아오모리현의 사계절은 다양한 볼거리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풍성하다. 봄철 만개한 벚꽃과 한여름의 네푸타마쓰리 그리고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눈을 경험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아오모리를 찾는다.

빌딩 크기 거대 인형, 다치 네푸타
빌딩 7층 높이와 맞먹는 22m 크기의 다치 네푸타(ねぶた·철사와 종이로 만든 거대한 전통 인형)는 고쇼가와라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네푸타다. 8월 초 네푸타마쓰리 기간 동안 이 거대한 인형을 보기 위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전시관에서는 네푸타 전시 외에 역사관ㆍ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한여름 밤의 감동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아오모리의 교토, 히로사키성
히로사키성은 일본 내에서도 과거의 모습이 잘 보존된 성으로 유명하다. 천수각과 3개의 망루, 5개의 성문 등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50ha의 부지에 심어진 5000그루의 벚나무는 봄철이면 장관을 연출한다. 형형색색의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철 역시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주변으로 전통 가옥들이 즐비해 아오모리의 과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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