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 학급 20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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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남윤호 특파원]일본 정부는 공립 초.중학교에 적용 중인 학급당 40명의 정원제를 대폭 손질해 과목에 따라선 정원을 20명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부성 산하의 조사연구협력자회의는 지난주 말 학급편성 및 교직원 배치를 각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의 판단에 자유롭게 맡겨 하향조정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보고서를 문부성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학급의 정원이 달라질 수 있으며 국어.영어.수학 등 교사와 학생간의 집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과목의 경우 학급당 20명으로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부성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2001년의 학급정원 기준을 마련할 방침인데 정원의 하향조정에 따른 학급수의 증가에 대비해 우선 향후 5년간 교직원 2만3천명을 더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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