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달맞이 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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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월출산 달맞이 공연이 추석 명절인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두시간여 동안 영암군 영암읍 군청 뒷 편에 있는 영암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화여대 박물관과 영암군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200여그루의 해송에 둘러싸인 공원에서 '고향 추석 달의 운치와 흥'을 주제로, 남도 굿거리.남도 뱃놀이와 함께 거문고.아쟁.대금 산조 등 우리 소리와 춤을 무대 위에 올린다.

또 보름달 아래서 태평무.강강술래.널뛰기 등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도시인들에게는 자연의 맑은 기운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암군 관계자는 "인공 조명의 현란한 무대가 아니라 한국 전통마을의 단아한 정자와 천년 고찰 도갑사의 탑 그늘, 풍요로운 당산나무 아래서 흙을 밟으며 출연자와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공연이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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