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용SW 개발업체 반년만에 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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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나모인터렉티브.코난테크놀러지.모코코.파로스.리눅스원 등 6개 벤처기업이 공동 투자해 설립된 리눅스용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앨릭스가 설립 6개월 만에 해체됐다.

앨릭스는 15일 주주총회에서 법인을 해체하고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코난테크놀러지.모코코 등 3개사만 참여해 새로운 회사인 ㈜아델리눅스(Adelinux)를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앨릭스측은 새 회사의 대표이사로 한국IBM의 이영규 OEM 사업본부장을 영입키로 했으며, 파로스의 이승훈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앨릭스가 해체된 것은 주요 주주사인 리눅스원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인력 파견을 하지 않는 등 회사 경영을 둘러싼 주주사간의 불협화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 주주사였던 리눅스원은 아델리눅스와는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게 되며, 나모인터렉티브와 파로스는 지분 투자는 하지 않고 협력관계만 유지하게 된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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