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중 1명 여전히 촌지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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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초.중.고교 교사 10명 중 1명꼴이 여전히 촌지를 받고 있다.

또 40세 이하의 젊은 교사들은 학교수업보다 학원강좌나 개인과외가 대학입시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학실련)가 최근 전국의 교원.학부모와 중.고.대학생 등 2천2백6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일 밝혀졌다.

조사에서 교원의 11.1%와 학부모의 9.9%가 "최근 1년간 촌지를 주거나 받은 경험이 있다" 고 응답, 촌지수수 관행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응답자의 대부분(65.5%)은 촌지를 절대로 수수해서는 안될 '뇌물' 이라고 인정했으며, 학부모.교사 모두 나이가 많을수록 촌지거래 사례가 많았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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