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코치 없이 日선수권 출전할 수도…우승에 적신호

중앙일보

입력

일본 피겨선수 아사다마오(19)의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9일 닛칸스포츠는 아사다마오가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 없이 오는 25일 ‘일본 선수권’에 출전할수도 있는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2009~201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아사다마오에겐 ‘일본선수권’ 출전만이 벤쿠버 올림픽 출전티켓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최근 일본빙상연맹이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남녀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와 ‘일본선수권’에서 우승한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력을 다해 일본선수권 우승을 노려야 할 아사다마오에게 문제가 생겼다.

타라소바 코치는 27일 모국에서 열리는 러시아선수권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선수권에서 아사다마오와 함께할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사다마오 측의 한 관계자는 "타라소바 코치가 일정 문제로 일본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사다마오가 홀로 일본선수권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타라소바 코치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 대비해 자국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한편 최근 아사다의 부진으로 코치 교체를 고려했던 일본빙상연맹은 일본선수권에서 아사다마오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고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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