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뮌헨, 독일 FA컵 안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FA컵에서 우승, 올시즌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국내 프로리그에서의 부진으로 '무관의 제왕' 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던 뮌헨은 7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엘베르.세르지오.쉘이 연속골을 터뜨려 베르더 브레멘을 3 -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해 결승에서 브레멘에 당했던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이 대회에서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 출신 듀오 엘베르와 세르지오는 각각 후반 12분과 38분 골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고 쉘은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었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한 플레이메이커 에펜베르크도 노련한 볼 배급과 경기운영으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에펜베르크의 복귀로 뮌헨은 11일 홈에서 펼쳐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큰 희망을 걸게 됐다.

뮌헨은 지난 4일 벌어진 준결승 1차전에서 마드리드에 0 - 2로 패했었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