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위원장 유길촌)가 조희문 부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을 전격 의결했다.
영화진흥위는 6일밤 서울 홍릉 위원회 회의실에서 유 위원장 주재로 제19차 전체회의를 열고 "7인의 보궐위원이 새로 참여한 현 위원회는 전임 위원회가 호선한 조 부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 며 이같이 결정했다.
조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신세길 위원장.문성근 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영진위가 일부위원 사퇴파동에 휩싸인 직후인 지난해 9월 박종국 전 위원장과 함께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반면, 유 위원장과 나머지 6명의 위원들은 지난 1월 새로 위촉됐다.
영진위는 빠르면 오는 9일께 조 부위원장을 배제하고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신임 부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 부위원장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