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댐이 만들어지는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일대 소나무.측백나무 3백여 그루가 신정공원 조경수.가로수로 활용된다.
이들 나무가 모양이 반듯해 조경.경제적 가치가 큰데다 수몰지역 주민들의 향수를 달래는데도 한 몫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조경전문가와 함께 수몰 예정지(90만평)안에 있는 나무들을 조사해 조경수로 쓸 3백10그루를 찾아냈다. 이 중 62그루는 이달 말까지 북구 진장동 국도7호선 주변 가로수로 심는다. 측백나무와 남은 소나무로는 남구 신정공원을 꾸밀 예정이다.
한편 대곡댐은 6월까지 보상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0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