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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십자가로 누드 가린 동물보호 포스터 논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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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로 중요 부분을 가린 누드 천사가 등장하는 포스터 때문에 미국 가톨릭계가 발칵 뒤집혔다.

폴란드 태생으로 미국서 활동 중인 플레이보이 지 모델 조안나 크루파(30)가 동물 보호 단체 PETA의 홍보 포스터에 천사 날개를 달고 신체 주요 부위를 은제 십자가로 가린 채 등장했다.

포스터에는 “동물을 위해 천사가 되어 주세요. 절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Be an Angel for Animals: ALWAYS ADOPT. NEVER BUY)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하지만 이 포스터에 대해 가톨릭계의 반발이 거세다. 성스러운 십자가, 더 나아가서 기독교 전체를 모독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모델 크루파는 같은 폴란드 출신이다.

하지만 크루파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우리는 벌거벗고 태어났기 때문에 누드는 예술이다. 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몸을 보여주는 것 뿐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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