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청약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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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이번 주에는 음반 기획사인 대영A&V와 신용정보 회사인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달 초에 공모를 했던 회사들은 대부분 17일부터 청약증거금 중 남은 돈을 돌려주는데 이 돈이 이번 주 공모기업으로 몰릴 경우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 중 아직 공모를 하지 않은 곳은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 등 19개사다.

이들 기업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19일 열리는 코스닥위원회에서 상당수 기업이 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 기업은 다음달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코스닥의 대흥멀티미디어통신(주간사 현대증권)은 18~19일, 상장사인 대한통운(동원증권)은 오는 20~21일 실권주 청약을 받는다.

◇ 대영A&V〓조용필씨의 '창밖의 여자' 를 기획해 가요계에서 유명해진 유재학씨가 대표다.

최근 공모주 청약을 마친 SM엔터테인먼트와 비슷한 회사다.

윤시내.015B.신해철씨 등의 음반을 기획했으며, 현재는 젝스키스.핑클.박진영씨 등의 음반 유통권을 갖고 있다.

음반기획뿐 아니라 제작.유통까지 맡고 있다. 가수들의 인기 정도에 따라 영업실적이 좌우된다는 점이 이 업종의 특성이자 약점이다.

◇ 한국신용평가정보〓1985년 은행.증권 등 여러 금융기관이 출자해 만들었으며, 기업의 신용등급을 매기는 한국신용평가의 계열사다. 기업에 대한 재무정보와 개인 신용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2백80여개 금융기관과 1천여개의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매출의 40% 정도는 채권추심 업무에서 나온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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