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일반산업단지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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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장흥군 해당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1일 오전 장흥읍 옛 장흥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 출향 기업인,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장흥읍 해당리 일원 291만3900㎡(위치도)에 전남개발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한다. 2011년 말까지 국비 738억원(기반시설 건설 비용) 등 모두 2203억원을 투자한다.

음식료품과 화합물·화학제품, 조립금속 제품,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관련 기업체 등을 유치한다.

다른 산업단지와 달리 토사의 반입이나 반출 없이 단지 안에서 정지작업이 가능해 토사 운반 비용이 들지 않는다. 때문에 공사비가 절감돼 분양가격이 비교적 싼 편인 3.3㎡(평) 당 30만원 대 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개발공사 지역개발팀의 문재민 대리는 “맞춤형 선 분양 방식을 도입, 각 공장 부지를 그 자리에 입주할 기업의 주문에 맞춰 조성해 줌으로써 기업의 추가 공사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지용지 등에 대한 분양 공고는 내년 1월에 할 예정이다. 문의 : 061-280-0600

장흥군은 국비 지원 총 738억원 중 91억8000만원을 내년 사업비로 확보, 진입도로·폐수종말처리장·공업용수시설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주민(4개 마을 145세대) 이주 등을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는 장흥읍 건산리 1만8059㎡에 31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대한토지주택공사가 늦어도 내년 2월 착공, 2011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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