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민생은 나몰라라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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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국당 조순(趙淳)대표는 9일 예정된 부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산불로 고통받는 강원도민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趙대표는 고성.강릉을 돌며 "김대중 대통령은 선거에만 혈안이 돼 민생은 나 몰라라 한다" 며 "청와대에 사람들을 불러 밥 먹으며 관권선거를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나라 망친 당이라고 싸우는 사이 주가폭락.구제역.산불 등이 터져나왔다" 며 金대통령의 민주당 탈당과 이회창 총재의 정계은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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