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식품 안전"-美국립과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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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미국 국립과학원은 5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유전자 변형 식품은 식용으로서 안전하지만 유전자 변형 작물을 규제하는 정부기관들은 보건 및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원은 이날 발표한 2백6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유전자 변형 식품에 관한 검토위원회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식품들에서 유전자적 변화로 인해 먹기에 불안전하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첨단 유전자공학 기술에 의해 변형된 식물이 보건 및 환경에 위험을 제기할 것이란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유전자 변형 작물을 규제하는 관계기관들에 대해 보건 및 환경에 미칠 영향을 감시하고 다른 작물과 동물 등에 미칠 위험성을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확대하도록 촉구했다.

*** 해커단체 "대규모 해킹"

한편 미국의 컴퓨터 해커단체인 ‘일렉트로 히피즈’는 다음주 중 유전자 조작식품에 반대하는 대규모 컴퓨터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라고 스크립스 하워드뉴스 서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유전자조작 식품 및 곡물과 관련된 회사들에 항의성 e-메일을 동시다발로 보내달라고 전세계 해커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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