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문대 1,644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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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교육부는 올해 실험실습기자재 구입비로 7백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2백억원 늘어난 총 1천6백44억원을 1백58개 전문대에 차등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2000년도 전문대 재정지원 계획' 에 따르면 정보통신.생명공학 분야에서 학생.(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나 지역사회의 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갖춘 90개 전문대에 3억~5억원씩 모두 4백억원의 특성화 프로그램비를 지급한다.

또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10~15개 전문대에 총 30억원을, 지역.향토 산물 기술개발이나 상품화에 성공한 대학들에 대해서는 최고 3억5천만원씩 총 6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밖에 지역 산업체의 주문(협약)에 따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60여개 전문대에는 총 1백50억~2백억원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이밖에 교육비 투자비율.법인 전입금비율 등 교육여건과 개혁 실적 등을 종합평가해 대학별로 15억~47억원씩의 실업실습기자재 구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전문대의 올해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학계.산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작업을 거쳐 5월말 최종 지원대상 대학과 지원액을 확정키로 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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